노영민 '감찰무마·하명수사 의혹, 청와대 내부조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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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감찰무마·하명수사 의혹, 청와대 내부조사 진행 중'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19.11.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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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 등과 관련해 "(청와대 관련자를)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으로부터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청와대 관련자를 직무감찰했는지를 질문받자 “현재 조사하고 있다.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노 실장은 이 같은 의혹들을 어디까지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개략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나, 대통령이 언론 보도만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나’라고 묻자 노 실장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노 실장은 그러면서 “대통령은 어제 저녁까지 한·아세안 회의를 했고, 한·메콩 정상회의 외교일정으로 눈코뜰새 없는 일정을 보냈다”며 “그래서 대통령이 오늘은 하루 연가를 낸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 실장은 곽 의원이 '청와대 내부가 범죄행위에 연루됐는데 박형철 비서관이 그 내부 인물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발끈했다.

 노 실장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산하에 특감반이 있었고 공직자 비위 문제를 담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며 “그것은 대통령 친인척과 대통령의 특수 관계인을 담당하는 민정비서관실 소속의 감찰반원”이라고 답했다.

 이날 노 실장은 민정비서관 산하 특감반원들이 울산까지 내려가 김 전 시장 수사 과정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특감반이 경찰의 압수수색 직전 청와대가 9번의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직전에 9번의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며 "반부패비서관실에서 보고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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