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7조5천억 투입 신고리3,4호기 준공기념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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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7조5천억 투입 신고리3,4호기 준공기념 행사 개최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19.12.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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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E 참조발전소, 제3세대 원전 APR1400 최초 준공 -
신고리 원전 3·4호기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6일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에서 UAE 수출원전의 참조발전소이자, 신형원전 APR1400 최초 발전소인 신고리3,4호기의 준공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국회의원, 울산지역 주요인사, 국내․외 관련 기업의 CEO, UAE 원전 관련사 및 주요 원전 도입국 대사, 원자력 마이스터고 학생과 울주군 지역주민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휘호석 제막 및 유공자 포상,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고리3,4g호기 준공식 축하 퍼포먼스
신고리3,4g호기 준공식 축하 퍼포먼스

 신고리3호기는 지난 2016년 12월, 제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로는 세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신고리4호기도 지난 2019년 2월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연료장전 이후, 국내 원전 최초로 단 한번의 고장정지 없이 시운전 시험을 완벽하게 마치고, 8월 29일 상업운전에 착수했다.

 상업운전을 설명하면 전 세계적으로 1990년대부터 안전성/경제성이 대폭 개선된 원전 노형개발에 착수하였으며, 가압경수로(PWR) 노형으로는 세계 최초로 준공되었음을 말한다.

 신고리3,4호기는 기존 100만kW급 원전에 비해 안전성․경제성․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발전용량은 140만kW급으로 기존 100만kW 대비 40% 증가했고, 설계수명은 60년으로 기존 40년 대비 50% 높아졌다.

 특히, ▲디지털제어설비(MMIS) 전면 적용 ▲0.3g(규모 7.0)로 내진설계 강화 및 해일대비 방수문 설치 ▲중대사고 발생시 원자로건물 보호를 위한 무전원 수소제거설비 설치 및 이동형 발전기 구비 등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단계별 시운전시험을 통해 기기의 안전성능을 최종 확인했다.

 신고리3,4호기가 연간 208억kWh의 전력을 생산함에 따라 국내 발전량(5,699억kWh)의 3.7%에 해당하는 전력량을 추가로 확보했고, 부산․울산․경남지역 전력 소비량의 약 23%를 감당하는 등 국가 전력기반 강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고리3호기는 해외의 경쟁 원자로인 미국 AP1000, 프랑스 EPR 보다 먼저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2주기 운전기간 동안 무고장 기록을 달성하는 등 한국의 원자력 건설·운영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또한, APR1400은 2017년 10월 유럽 사업자요건(European Utility Requirements, EUR) 인증을 취득했고, 지난 8월에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취득하는 등 우리 원전 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향후 추가 수출에 대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기념행사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
준공기념행사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

 한수원은 신고리3,4호기 사업에 총 사업비 약 7조 5천억원을 투입했으며, 300여개의 중소협력업체(한수원 직접 계약업체 기준), 연인원 420만명이 건설에 참여(현장 근로자 실적 기준)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 주변 지역을 위한 특별지원사업비로 약 1,100억원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60년의 운영기간 동안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자원시설세 납부 등 지방세수 증가에 기여함으로써 추가적인 생산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3,4호기 준공을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해외 각국에서 수주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준공기념행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준공기념행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편 이날 참석한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치사를 통해 “UAE 원전 수출시 참조 발전소로, 신고리 3·4호기 준공은 우리 원전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경주·포항 지진 이후 원전의 안전성 우려 등을 감안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운영,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원전 투명운영,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과 지원 등에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공자 포상식에서 김상돈 한수원 본부장은 신형 경수로(APR1400) 최초 건설 및 시운전 중 각종 문제 해결, 핵심기자재 기술관리 강화 등 품질관리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원재연 한수원 처장은 신고리 3·4호기 건설기술 및 사업관리 총괄, 핵심기자재 국산화 등의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고한중 한국전력기술 처장 등 4명은 산업포장을, 이연호 두산중공업 부장 등 8명은 대통령 표창을, 박기동 SK건설 현장소장 등 10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허종율 피케이밸브 대표이사 등 30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