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문 의장 '아들 공천 위해 민주당 선봉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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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문 의장 '아들 공천 위해 민주당 선봉대 역할'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19.12.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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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충실한 입법 청부업자 노릇을 할려면 국회의장직을 사퇴하고 민주당에 복당해 세습정치에 올인하라"며 문 의장을 맹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의장이 512조원 국가 예산을 날치기로 처리한 이유가 명확해졌다. 지역구를 아들에게 세습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입법부 수장으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할 의장이 자기 아들의 출세를 위해 민주당의 선봉대 역할을 한다는 게 역사에 어떻게 남을지 국회 구성원으로 참 부끄럽다"며 "이제는 선거법과 공수처법마저 날치기 처리하려고 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성토했다.

 그는 "예산안 날치기로 민주당과 2·3·4 중대 세금 도둑과 협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에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문 의장이 이같은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의사진행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다면 한국당은 의장의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그는 회의 후 원내대표단을 이끌고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고, 의장실 안에서 고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는 의장실 방문 직후 기자들에게 "오늘 본회의장에서 사과해달라, '다시는 안하겠다'는 재발 방지 말씀을 해달라고 했다"며 "문 의장이 처음에는 '사과하겠다'고 하다가 나중엔 '유감 표명하겠다'고 해서 내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할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고성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중간에 국회 대변인이 끼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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