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래동 수질사고 원인 '노후 상수도관' 1.75km 교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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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래동 수질사고 원인 '노후 상수도관' 1.75km 교체 완료
  • 김진 서울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19.12.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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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지난 6월 20일 발생한 문래동 수질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진 영등포구청역~도림교간 노후 상수도관(1973년 부설, 47년 경과, D=700~800mm, L=1.75Km)을 녹이 슬지 않는 2세대 관(덕타일주철관)으로 교체 완료했다. 현재는 관 내부 물세척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26일에 가정에 정상적인 급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에 교체된 노후상수도관은,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민간합동조사단에 의해 문래동 수질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판단된 곳으로, 당시 합동조사단은 “1973년 부설된 700~800㎜ 1.75㎞ 배수본관(영등포구청역~도림교간)의 노후화에 따른 이탈 물질이 유하하던 중 관말 정체구역인 본 사고지역 내에 장기간 침전하였고, 한계 상태에 도달됨에 따라 5개 아파트 인입관을 통해 세대 옥내배관으로 동시에 유입됐을 것”으로 문래동 수질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바 있다.

 수질사고 원인이 밝혀짐에 따라 시는 보다 발 빠른 교체 공사를 위해, 공사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50억 원을 올해 추경예산으로 긴급 확보한 뒤 패스트트랙으로 조기에 교체를 완료하였다. 노후관 교체공사 완료 및 문래동 일대 6개 지점에 추가 설치된 수질자동측정기의 24시간 수질감시로 이 지역의 근본적인 수질사고 요인이 원천 차단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한 노후 상수도관은 양평1동, 당산1동, 문래동 지역 약 31만 세대에 공급하는 배수관으로 조속한 공사추진과 공사로 인한 통행불편 최소화를 위해 1.75km 공사구간을 2개 구간으로 나눠 신속하게 발주하여 정비 완료했다.

 시는 부식에 강한 내식성관인 덕타일주철관을 사용해 시공하였고, 공사 전에 수계전환을 우선 실시해 단수 없이 공사를 시행하였으며, 야간에 공사를 진행해 당산로 주변 도로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시는 서울시내에 남아 있는 노후관 138km 정비를 위하여 727억 원을 긴급 추경예산으로 편성 후 당초 정비 목표인 2022년 보다 앞당겨 패스트트랙으로 연내 착수하여 107km는 정비 완료했고 나머지 31km도 2020년 상반기까지 정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노후 상수도관을 신속하게 정비해나가고 있다. 계약심사 단축, 도로굴착 심의 단축, 교통심의 단축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여 사전절차를 신속히 처리하였으며, 공사감독 추가 배치와 공사자재의 수급도 원활한 협조체계 하에 정상 추진되고 있다.

 다만 전통시장, 도심 상가밀집지역은 소음, 분진, 단수 등으로 인한 영업손실의 이유로 공사를 거부하는 곳이 있어 상인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문래동 수질사고로 인해 주민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서울시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밤낮없이 노후관 교체공사를 진행해 왔고 이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 지역의 수질사고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었다.”며 “남아있는 노후 상수도관도 빠른 시일 내에 교체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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