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신청사, 옛 두류정수장 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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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신청사, 옛 두류정수장 터로 결정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19.12.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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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후보인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전경

 대구시청 신청사는 달서구에 위치한 옛 두류정수장 터로 정해졌다.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22일 시민참여단 평가 등을 통해 대구시 신청사 부지가 달서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청사 후보지는 달서구(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터 15만8천807㎡), 중구(동인동 현 대구시청 자리 2만1천805㎡), 북구(산격동 옛 경북도청 터 12만3천461㎡), 달성군(화원읍 설화리 LH대구경북본부 분양홍보관 부지 20만4천248㎡) 등 4곳으로 압축됐으며 달서구는 1천점 만점에 648.59점으로 4개 구?군 중 최고점을 받았다.

 달서구에 이어 북구가 628.42점, 중구 615.27점, 달성군이 552.51점을 받았다.

 시민참여단 250명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합숙에서 현장답사, 질의응답·토의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후보지에 대한 평가 점수(평가항목 당 1~10점)를 매겼고, 전문가 가중치와 과열유치 행위에 대한 감점 등이 더해져 최종 점수가 산출됐다. 평가항목은 상징성과 균형발전, 접근성, 경제성 등이 포함됐다.

 달서구는 두류정수장 부지의 99.9%가 대구시 소유로 매입비용이 최소화된다는 경제성 측면과 함께 후보지 반경 내 공원면적이 가장 크고 두류공원이 위치해 있어 숲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장은 "대구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정책의 결정 권한을 시민이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 최고 수준의 민관 협치"라며 "이번 평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신 대구시민과 후보지 구·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대구 신청사가 달서구로 정해진 데 이어 내년 기본계획 수립하고 2021년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2년 착공해 2025년 신청사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의 추산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에는 부지 비용을 제외하고 3000여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시청사는 1993년 도심인 중구 동인동에 건립된 것으로 시설이 낡고 공간이 비좁아 행정능률이 떨어지고 본관·별관 분산 운영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치권 개입 등으로 15년간 표류해오던 신청사 입지 문제는 올 4월부터 시의회와 외부전문가 등 19명으로 공론화위원회가 꾸려지며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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