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의 아들 차세찌(33)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2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차 씨는 음주교통사고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차 씨는 지난 23일 23시39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중식당 맞은편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했다. 차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46%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씨와 경찰서로 동행, 기초조사와 증거자료 확보 후 차 씨를 귀가조치 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 인적 피해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차세찌의 아내인 배우 한채아가 음주 교통사고에 대해 대신 사과했다.
한채아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오전에 저의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된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그는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한다"며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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