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이 6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는 미래역량교육 내실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는 2020년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추진 방향과 달라지는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대구미래역량교육은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학생참여중심 교실수업, 맞춤형 교육활동, 자율적인 학교문화, 미래형 교육공간 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먼저, 교실수업 다변화를 통해 학생참여중심 교실수업을 확산시키고자 한다. 우선 공교육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이 2022년부터 한국어 수업이 차질 없이 시작될 수 있도록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확대하고, 교원 연수 및 전문가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융합한 에듀테크 수업을 도입하여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활동을 제공하고, 온라인으로 학습공간을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능력, 환경, 지역, 장애 등으로 출발선이 다른 학생들이 꿈을 함께 키워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지원과 맞춤형 교육활동을 강화하며, 특히 기초학력 향상에 역점을 두어 기초학력 진단검사 실시, 1수업2교사제 확대, 두뇌기반 학습코칭, 온라인 기초학력지원시스템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기초학력을 지도․관리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세계시민교육을 연계한 다문화교육 강화,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학부모 안심유치원 선정, 유치원 K-에듀파인 도입, 건강장애학생 원격수업, 초등학교 놀이학년·학기제 확대, 착한교복 도입, 학생참여예산제 실시, 대구미래교육지구 조성 등의 계획도 내놓았다.
강 교육감은 "2020년에도 학교현장의 긍정적인 변화가 학생들의 미래역량으로 꽃 피울 수 있도록 함께 교육가족과 한마음으로 대구교육을 그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