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도 테헤란서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737 여객기의 탑승객 18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해 전원 사망했다고 이란 국영 TV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란 항공청 레자 자파르자데 대변인은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 파란드와 샤리아 사이에서 떨어졌다”면서 AP통신은 추락한 항공기는 생산된 지 3년 된 보잉 737-NG 기종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비행기가 오전 6시12분 공항을 이륙했으며 6시14분에 연락이 끊어졌다고 전했다. 자세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란 언론들과 외신들은 기체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락한 비행기는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제조한 보잉 737-800 기종으로 이날 이륙 후 8분정도 지나 곧바로 추락했다. IRNA 통신은 이날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는 연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2018년 10월과 지난해 3월 737 맥스 기종의 잇딴 추락사고로 350여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보잉사는 이번 사고로 또다시 안전성 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보잉 측은 뉴욕타임스에 “우리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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