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극장골' 올림픽 축구 대표팀, 중국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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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극장골' 올림픽 축구 대표팀, 중국에 1-0 승리
  • 박재진 스포츠부 차장
  • 승인 2020.01.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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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동준(부산)의 결승골로 중국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 48분 이동준이 결승골을 넣은 데 힘입어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어렵게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2018년 대회 우승팀 우즈베키스탄이 이란과 1-1로 비겨 조 1위로 나섰다.

 한국은 중국과 U-23 대표팀 간 맞대결 전적에서도 11승 3무 1패로 확실한 우위를 이어갔다.이번 대회는 올해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아시아에 걸린 도쿄올림픽 티켓은 총 4장이다.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출전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다.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 점유율을 높여가며 더욱더 공세를 취했지만 중국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계속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김 감독은 전반 13분 김대원을 불러들이고 지난해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이끌면서 K리그2(2부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이동준을 투입해 측면 공격에 더욱 날을 세웠다.

 결국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48분 이동준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렸다.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키퍼가 달려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어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이란과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