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탄희·한국당 김병민, 휴일에도 여.야 인재영입
상태바
민주당 이탄희·한국당 김병민, 휴일에도 여.야 인재영입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20.01.19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이, 19일 오후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공개했던 이탄희 전 판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재영입 발표식을 갖고 "사법개혁을 책임질 법관 출신 인사로는 첫번째 영입 케이스"라며 이 전 판사를 소개했다.

 2008년 판사로 임용된 이 전 판사는 2017년 법원행정처 심의관으로 발령받은 후 '사법부 블랙리스트'와 '국제인권법연구회 와해 계획' 문서 등의 존재를 알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당시 사직서는 반려됐지만, 이를 계기로 사법 농단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으로 이어지며 사법개혁의 도화선이 됐다.

 이 전 판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재야에서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한계를 느꼈다"며 "지금으로서는 제도권에 다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민주당과 함께 현실정치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와 내 가족, 우리 이웃 사람들, 이 평범한 우리 대부분을 위한 사법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법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비위 법관 탄핵, 개방적 사법개혁기구 설치 등 당장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도 이날 정치평론가인 경희대 김병민 객원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 교수는 만 28세의 나이에 서초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당은 "김 교수가 20대 최연소 기초의원 출신으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정치 영역을 넓혀온 젊은 정치인"이라며 "정치교체, 세대교체를 희망하는 청년 정치지망생들의 좋은 멘토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 교수는 정치 시사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논리적이고 날카로운 분석으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지난 8일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씨와 탈북자 출신의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를 총선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13일에는 40대 '사막 탐험가' 남영호 씨를, 16일에는 산업재해 공익신고자인 이종헌 씨를 영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