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 우한시 '여행자제' 뜻하는 경보 2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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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국 우한시 '여행자제' 뜻하는 경보 2단계 발령
  • 이일기 보도위원
  • 승인 2020.01.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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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우한(武漢)시에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를,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湖北)성 전역에 1단계(여행유의)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우한시에서 최초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 추세이고 이날부터 우한발 항공편 이륙 및 우한 시내 대중교통 운영 중단 등 중국 당국 조치를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한시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해당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경우에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달라“며 ”후베이성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한국인은 여행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아직 한국인 철수를 검토할 상황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외교부는 다만 “우한시와 후베이성 보건 상황과 세계보건기구(WHO) 비상사태 선포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국내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여행경보 추가 조정 등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상황 악화로 한국인 철수 시 필요한 이동수단 등 대비책에 대해 "중국 당국과 협의해야 할 것"이라며 "(해당) 정부 권고사항을 따라가면서 재외국민을 보호하는 게 우리 공관 임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부 여행경보는 남색경보(여행유의)부터 황색경보(여행자제), 적색경보(철수권고), 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