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 91명 이상 사상자 낸 연쇄 테러.세계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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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 91명 이상 사상자 낸 연쇄 테러.세계 경악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11.07.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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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참사 보도사진 모음
 외신은 22일 (현지시간)자 보도에서 노르웨이에서 정부청사 및 집권 노동당 행사장 등에서 폭탄 폭발사고와 총기난사 등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여 최소 9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긴급 타진했다. 

 사망자는 폭탄테러 사망자 최소 7명, 총기사고 사망자 최소 84명으로 최소 91명으로 집계됐으며, 현지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현장을 수색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피해규모는 대재앙 수준"이라고 유감을 표하고, 총기사고를 일으킨 연쇄테러 용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를 검거했는데, 범인의 이전 인터넷 사이트에 극우, 반 이슬람 시각의 정치적 성향이 있어다소 있었지만 이를 범행 동기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정부청사가 몰려있는 도심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7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오슬로 전체에서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폭발로 노르웨이 총리실 건물도 심하게 파손됐고 정부 청사들 유리창도 대부분 파손됐다. 그러나 옌스 스톨텐베르그 총리는 이날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 중이어서 변을 당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폭탄 폭발사고 직후 오슬로 북서쪽 30㎞ 지점 우토야에서 열리던 노동당 청년 캠프 행사장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84명이 사망했다. 

 노르웨이 폭탄 테러 및 총기 난사로 100여명이 희생된 가운데 목격자들의 끔찍하고도 생생한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생존자들은 우토야 섬 청소년 정치캠프 총격사건 현장을 말 그대로 '학살' 현장이나 다름없었다고 증언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쯤 수도 오슬로에서 30여㎞ 떨어진 우토야섬에서 발생한 집권 노동당 청소년 캠프 행사장 테러로 최소 84명이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슬로 정부청사 폭탄공격 이후 2시간이 지난 오후 5시30분쯤 경찰로 위장하고 우토야섬으로 찾아와 노동당 청년조직 주관으로 열린 560여명의 여름 캠프 참여자들을 불러모았다. 사람들은 그의 지시에 따라 한 곳에 모였다.

 경찰복장의 그 젊은 남성은 이후 '모두 가까이 오라'고 말한 후 가방에서 자동소총을 꺼내 공격을 시작했다. 일부 목격자는 용의자가 M16 소총을 갖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테러범은 엽총으로 바꿔 쓰러진 사람들의 머리에 다시 총을 쐈고 총격 시작 후 섬 전체는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총격을 받은 사람들은 물속으로 뛰어들어 500m가량 떨어진 육지나 섬을 향해 필사적으로 헤엄쳐 탈출을 시도하거나 일부는 언덕 혹은 바위에 몸을 숨겼다. 범인은 물에 뛰어들어 헤엄쳐 달아나는 사람들을 향해서도 총격을 가했다.

 당시 섬에는 10~20대 수백명이 있었고 테러범이 경찰복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무엇보다 캠프 참가자들은 대체로 14~19세의 어린 청소년들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헤엄쳐 섬을 탈출한 한 소녀는 "그는 너무나 침착했다. 기괴할 정도였다"라며 "확신에 찬 태도로 천천히 섬을 이동하면서 사람들이 보이는 족족 총을 쐈다"고 증언했다.

 이번 연쇄테러는 2004년 191명이 사망한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테러 사건 이후 서유럽에서 일어난 최악의 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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