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청년의 일자리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와 협력해 처음으로 추진한 '청정경북 프로젝트'(서울청년, 지역으로 가다)를 올해 전국으로 확산한다. 전국 1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총 300명의 서울청년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활동기간도 6개월에서 10개월로 늘린다.
'청정경북 프로젝트'는 6개월 간의 시범사업을 마쳤다. 45명의 서울 청년이 경북 5개 지역(안동, 청송, 예천, 문경, 상주)에서 6개월 간 근로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참여 청년 중 1명은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고, 일 경험을 쌓은 청년 1명은 경북에서 계속 살며 창업에 도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성과와 청년들의 참여의지를 바탕으로 올해 더 많은 청년들이 전국 곳곳으로 가서 다양한 기회를 얻고 지역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인 '청정경북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성과공유회를 29일(수) 오후 12시 로컬스티치 소공점(서울 중구 소공로 96)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 경북지역 기업, 사회공헌기관 및 청년들이 참여한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45명의 참여 청년들에게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6개월 동안 서울 청년들과 함께한 지역 기업들은 젊은 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입장에서 ‘청년 인력 확보’와 ‘지역활력’의 두 마리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근무활동 이외에 주당 8시간씩 진행한 사회공헌활동 역시 의미있는 평가를 받았다. 좁은 세상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서울청년의 학습지도, 요리교실, 미술지도 등 다양한 활동은 더 넓은 세상을 알게 해주는 마중물이 되었다.
한편, 올해 새롭게 참여할 청년 모집은 2월 10일(월) 시작된다. 모집대상은 서울시에 거주를 둔 만 19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청정지역 프로젝트 홈페이지(www.youthstay.org)에서 지원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호 서울청년 지역살이 ‘청정경북 프로젝트’가 서울-지역 상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올해는 전국으로 확산해 더 많은 청년들이 보다 많은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프로젝트가 서울청년에게는 지역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고 다양한 일자리와 교류의 경험을 얻는 기회가 되고, 지역은 서울청년의 패기와 아이디어로 경제‧문화를 활성화하는 상생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