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느끼는 나라의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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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느끼는 나라의 정상화?
  • 김선형 디지털부 기자
  • 승인 2020.02.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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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선거 개입의 주연이자 조연들로 의심받는 자 들의 기소를 보며 -

 오랜만에 나라가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연이겠지만 며칠 사이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그런 기미를 읽는다. 순서 없이 돌이켜보자.

 먼저 청와대 선거 개입의 주연이자 조연들로 의심받는 백건우, 송철호, 황운하 등 13명이 기소됐다. 청와대가 이성윤 지검장 같은 이들을 심어서 범죄를 은폐하려는 꼼수를 부렸지만 실패했다.
 이는 추미애의 실패, 윤석렬의 승리라는 작은 틀로 재단할 일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흔들었다. 그게 들통나게 되자 영구 은폐를 기도했던 범죄에 대한 민주주의의 추궁이다. 동시에 민주주의의 탈을 쓴 반민주 정권의 실체를 드러내고, 일그러진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큰 걸음이기도 하다.

홍지만 전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성주.고령.칠곡 예비후보)
홍지만 전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성주.고령.칠곡 예비후보)

 나아가 임종철, 이광철 등 선거 범죄 연관이 의심되는 자들도 곧 검찰에 소환된다. 이들은 검찰의 정치화를 떠들지만 그건 자기편을 잔뜩 심어놨지만 꿈쩍 않는 검찰에 대한 공포 때문에 나오는 헛소리다.

 서울대가 조국 씨에게 직위 해제 조치를 내린 것은 보다 분명한 정상의 회복이다. 어떻게 이런 인간을 우리 사회 일각은 그토록 감쌀 수 있나 하고 개탄했는데 그런 비정상에 서울대가 지성의 채찍을 휘둘렀다.

 대검 감찰 2과장인 정희도 부장 검사도 법무장관 추미애 씨에 대해 특정 사건에 개입하려 하며 검찰청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역시 추미애의 사냥개로 가득 찬 법무부에 정의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이다.

 조금 다른 맥락이긴 하지만 김광석 타살을 주장한 이상호의 2심 패소도 정상화의 맥락으로 보인다.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고 눈도 깜짝 않는 좌파 매체의 추태에 준엄한 정의의 칼이 내려쳐졌다. 사냥개 검사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 못하고, 문빠소리만 지르는 임은정 검사에 대한 진중권 씨의 질타도 역시 마찬가지로 정의의 회복이다.

 남에겐 관대하지만 자기에겐 추상같은 이는 가장 고매한 인격자다. 역으로 남에겐 추상같고 자기에겐 관대한 사람은 가장 역겨운 추물이다. 어제 들어온 여러 소식은 이런 역겨운 추물 좌파에 대한 우리 사회의 철퇴다. 그런 정상의 회복에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도 쩝쩝거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