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종코로나 여파 직격탄...'최대 11일까지 순차적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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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종코로나 여파 직격탄...'최대 11일까지 순차적 휴업'
  • 정병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0.02.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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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자동차 모든 생산라인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실무협의를 열고, 공장별·라인별 휴업 계획에 합의했다.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개 라인 중 1개 라인은 이날 오전 이미 생산가동이 중단됐으며 오후부터 공식적인 휴업에 들어간다. 포터를 생산하는 4공장 1개 라인 역시 이날 오후부터 휴업한다.

 코나와 벨로스터 등을 생산하는 1공장은 5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는 등 울산 5개 공장 모두 순차적으로 휴업에 돌입해 7일에는 모든 공장에서 생산이 중단된다. 전주공장과 아산공장도 각각 모레(6일)와 7일부터 휴업한다.

 노사는 휴업 기간을 이달 10∼11일까지로 예상하고 있다. 휴업 임금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평균 임금의 70%를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배선 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 재고 소진으로 생산 중단 사태를 맞았다.

 이 부품은 자동차 조립 초기, 차량 바닥에 혈관처럼 깔리는 것으로 차종·모델에 따라 종류가 달라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재고를 대량 확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와이어링 하니스 일부는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수급이 되는대로, 휴업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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