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조현민, '조원태 회장 전문경영인 체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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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조현민, '조원태 회장 전문경영인 체제 지지'
  • 정관락 경제부장
  • 승인 2020.02.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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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그룹은 4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조원태 회장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한진그룹 측이 언론에 배포한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의 입장 전문이다.

 『“이명희와 조현민은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합니다.” “저희는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합니다.”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현 경영진이 최선을 다해 경영성과를 개선하고 전문경영 체제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여 국민과 주주, 고객과 임직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한진그룹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외부 세력과 연대했다는 발표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다시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진그룹의 안정과 발전에 힘을 합칠 것을 기원합니다.”』

 한편, 조 회장은 누나인 조현아 전 부사장과 극심한 경영권 분쟁을 빚고 있으며 3월 말 열리는 한진칼 주총에서 표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조 전 부사장은 최근 행동주의 펀드 KCGI, 반도건설과 연대해 조 회장을 몰아내겠다고 공개 선전포고를 했다.

 현재까지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조 회장(6.52%)과 특수관계인(4.15%), 우호세력인 델타항공(10%), 카카오(1%), 이 고문(5.31%), 조 전무(6.47%)를 더해 33.45%다. 조 전 부사장 측 지분율 32.06%(조현아 6.49%, KCGI 17.29%, 반도건설 8.28%)를 1.39%포인트 앞선다.

 다만 조 전 부사장 측은 KCGI, 반도건설 외에 일반 투자자 가운데 추가로 우호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칼 주주 구성을 보면 외국인과 소액주주 등 일반 투자자의 지분율이 약 30% 수준이다.

 조 전 부사장을 비롯한 세 주주 연합 관계자는 "이 고문과 조 전무가 조 회장 측에 선다 하더라도 주총에서 대세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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