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성태·박인숙 불출마 선언...서울지역 보수 잇단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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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성태·박인숙 불출마 선언...서울지역 보수 잇단 불출마 선언
  • 김청수 정치1.사회부장
  • 승인 2020.02.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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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의 박인숙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 바깥에서 의사·학자·교육자로서 평생을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일해오다가 8년 전 갑작스럽게 정치권으로 들어오게 됐다”며 “송파갑 지역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했으나 정치현실상 이제는 물러날 때라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송파갑 새누리당(현 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20대 총선 같은 지역에서 재선됐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 이번 총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미래한국당 입당 여부와 관련해서는 "그건 정말 아니다. 순수한 뜻을 이해해주면 고맙겠다"며 당에서 미래한국당행 제안을 한다면, 받아들일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축했다.

 한편 전날인 15일 한국당 김성태 의원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우파의 승리와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성태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자유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기꺼이 저를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개혁 공천, 이기는 공천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 지난날의 아픈 상처로 서로 갈라져 있는 보수우파에 통 큰 화해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의원은 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으로 18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뒤 서울 강서을 지역구에서 3선을 지냈다.

 김 의원은 미래한국당 입당 여부와 관련해선 그럴 의사가 없다며, "그동안 너무 힘든 가정생활과 피폐해진 가정의 모습을 보고 또다시 아내와 딸을 거리에서 지역민들에게 한 표를 애걸하는 일을 시킬 수가 없을 것 같다"며 "기자회견을 마치는 대로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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