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의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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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의 소재
  • 김선형 디지털부 기자
  • 승인 2020.02.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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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리나라의 현실을 두고 이것이 도대체 누구의 책임이냐고 따지는 사람들이 많다. 국가를 운영함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국민이 모자라서 이 꼴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전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반국가 단체들이 활개치고 적화사상을 가진 자들이 맘 놓고 뛰어다니는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부족하여 이렇게 되었다는 주장을 가진 사람들이 얄밉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김동길 선생
김동길 선생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 같은 자들이 반미적이고 친북적인 분위기를 조장하였으니 그런 대통령들의 책임이 아니냐 하는 주장 또한 일리가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싸잡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도 용납하기는 어렵다.

 물론 “그 대통령들에게 투표한 사람들아, 반성하라”고 하는 말은 논리가 선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정치를 잘 하라고 국민이 내세운 이명박, 박근혜 같은 대통령들의 잘못된 정치로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가 찾아온 것이라고 말할 수는 있겠다.

 현 세태에 과거 정권에서 높은 자리를 거친 사람들의 입에서 “내 탓이오”라는 한마디는 나오지 않고 엉뚱하게 “국민 탓이오” 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 솔직히 분통이 터진다.
 자기들은 잘못이 없고 국민이 모자라서 일이 이 꼴이 되었다는 것인가.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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