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코로나 19 타격...중국 생산 90% 영향으로 공급 및 판매 일시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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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코로나 19 타격...중국 생산 90% 영향으로 공급 및 판매 일시중단
  • 이유정 기자/해외통신원
  • 승인 2020.02.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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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올 들어 확산된 코로나19 여파로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내 공급망이 일시적으로 멈춰서며 당초 예상했던 분기 매출 달성도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은 17일(현지시간) 투자자 서한을 통해 “두 가지 주요 요인으로 인해 앞서 제시했던 분기 매출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 애플이 공개한 1분기(미국 기준 2분기) 매출 가이드라인은 630억~670억달러였다. 애플은 이 배경으로 글로벌 아이폰 공급 부족, 중국 내 수요 악화를 꼽았다.

 먼저 애플은 “중국 내에서 공장 가동이 재개되기 시작했으나 예상보다 더 느리게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이폰 공급 부족이 일시적으로 전 세계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번째로는 중국 내 우리 제품의 수요가 타격을 입었다”며 “중국 내 많은 애플 매장과 협력사 매장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그나마 문을 연 매장조차 고객들의 이동이 매우 적은 시간대에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애플은 “점차적으로 매장 운영도 재개되고 있다”며 “중국 밖에서의 제품, 서비스 수요는 현재까지 우리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중국에 있는 많은 가게와 파트너 매장이 문을 닫았고, 문을 연 상점도 제한된 시간대에만 운영되고 있다”며 “최대한 안전하고, 점진적으로 소매점 재개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이 중국 문제로 매출 전망을 수정한 것은 최근 2년 새 두 번째다. 애플은 지난해 약 1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과 전 세계에서의 아이폰 수요 부진을 이유로 매출 전망을 낮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