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5명 추가 확진...31번째 환자 연관 확진자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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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5명 추가 확진...31번째 환자 연관 확진자 11명
  • 공재벽 사회부차장
  • 승인 2020.02.19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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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위기극복 의료계합동 대시민 호소문 발표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오늘 격리해제되며 지금까지 16명이 격리해제됐다.

 새로 확인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되었으며, 이 중 1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번째 환자와 같은 교회에서 10명, 병원 내 접촉자 1명이 포함됐고, 2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또 20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12살 딸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41세 한국 여성인 20번째 환자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구 지역에 특별대책반을 파견, 해당 지자체와 함께 긴급 방역조치 등을 시행 중이다.

 지금까지 확진자 46명 가운데 6번째, 10번째, 16번째, 18번째 환자가 오늘 격리해제돼 퇴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1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 현재 1,030명이 검사 진행 중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에 대해 설명했다.

 권 시장은 33번째 확진환자는 40세로 대구 중구에 거주하는 여성이다. 2월16일부터 발열과 몸살 기운이 있었다. 이 환자는 ‘새로난한방병원’ 검진센터 직원으로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34번째 환자는 24세로 대구 중구에 거주하는 남성이다. 35번째 환자 역시 26세 여성으로서 대구 남구에 거주한다. 그리고 36번째 환자는 46세 여성으로서 대구 남구에 거주한다. 이들은 모두 무직이다.

 또한 42번째 환자는 28세 여성으로 대구 남구에 거주하며 카페알바를 하고 있고, 43번째 환자는 58세 여성으로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며 한국야쿠르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44번째 환자는 45세 여성으로서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며 직업은 확인중이라고 했고, 45번째 환자는 53세 여성으로 대구 달성군에 거주하며 직업은 무직이다.

 위의 7명 확진환자는 31번 확진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에 출석한 것을 확인되었고, 이들은 2월13일부터 17일 사이에 증상이 발현했다.

 38번째 환자는 56세로 대구 남구에 거주하는 여성이고, 2월15일 119 구급대를 통해 경북대병원 입원 중에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그리고 46번째 환자는 27세로 대구 달서구 소재 W병원에 근무하는 남성으로 대구의료원에 격리 조치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중이었던 33번째부터 36번째 환자와 42번째, 45번째, 46번째 환자 등 7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음압병동에 입원중이다.

 권영진 시장은 추가 확진자에 대한 브리핑 후 "지난 18일 31번째 환자의 발생에 이어 하루만에 10명의 환자가 추가됨에 따라 대구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시정을 "코로나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 모든 대구시 공무원을 당면한 코로나 대응에 투입하겠다. 특히, 코로나-19 고위험 집단의 집중관리 대응반을 운영하고,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앙방역대책본부 등 중앙정부에 호소합니다. 대구시 사례에서 보듯이 코로나-19가 이미 지역사회에 깊숙이 퍼져있습니다. 대구시 자체 역량으로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대책단 파견, 필요한 역학조사 및 의료 관련 인력 지원, 음압병실 확보,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합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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