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 광진을 고민정 전략공천...'고민정-오세훈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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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 광진을 고민정 전략공천...'고민정-오세훈 격돌'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20.02.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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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간 격돌이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광진을에 고 전 대변인을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지난 13일 오 전 시장의 광진을 공천을 확정한 바 있다.

 광진을은 추 장관이 15·16·18·19·20대 총선에서 5선을 하며 지켜 온 민주당의 '텃밭'이다. 추 장관이 낙선한 17대 총선에서도 열린우리당 소속 김형주 의원이 당선됐다.

 이날 서울 광진을 공천이 확정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이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면서, "특히나 상대 후보는 정치적 경험도, 삶의 경험도 많으신 분이라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쉬운 싸움이 어디 있겠는가. 부딪혀 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면서, "정정당당하게 맞서 멋있는 승부를 가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끝으로 "공감의 정치인' '겸손의 정치인' '젊은 정치인'이 되겠다면서, 고 전 대변인은 글을 마쳤다.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맞상대가 고 전 대변인으로 결정된 데 대해 "치열하게 뛰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앞서 지난 13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처음으로 지역구 단수 공천 지역 4곳의 후보를 확정했는데, 광진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 동작을 나경원 의원 등이 포함됐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2월 전당대회 패배 직후부터 1년 가까이 광진을 선거구를 누비고 있다. 험지에서의 승리를 통해 대선 주자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총선 준비에 공을 들여왔다.

 오세훈 전 시장은 "여야가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며 어떻게 광진을 더 발전시킬 것인지, 어떻게 국민이 바라는 정치로 기대에 부응할 것인지 선의의, 그러나 치열한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또, "이번 선거가 여야의 정책 경쟁을 통한 해법 모색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지금까지 골목과 시장을 누비며 구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뛰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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