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탄핵은 이미 국민 마음 속에 들어있다
상태바
문재인 탄핵은 이미 국민 마음 속에 들어있다
  • 김선형 디지털부 기자
  • 승인 2020.02.20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 대표가 우리당이 1당이 되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한다는 말에 청와대 출신들이 앞장서서 반발했다.
 윤건영 씨와 고민정 씨가 문 대통령 사랑을 받은 청와대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런 정치적 행동을 이해 못할 바 아니지만 동원한 논리의 수준이 너무 낮다.

 심 대표가 그런 말을 한 것은 문 대통령이 맘에 안 들어서가 아니라, 문 대통령이 받는 의심이 탄핵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핵심 축인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이 검찰 공소장에 그대로 드러나 있지 않은가.

필자: 홍지만 전 국회의원(제19대)
필자: 홍지만 전 국회의원(제19대)

 탄핵 추진 이유가 조국 씨를 사모한다고, 추미애 씨를 임명했다고, 소주성을 했다고, 경제를 말아먹었다고, 탈원전했다고 그러는 게 아니다. 송철호의 당선이 소원이라는 말, 그 선거에 정부 8개 조직을 동원할 수 있는 검은 손에 대한 의심이 합리적으로 결합 돼 탄핵의 문을 열어놨기 때문이다. 미국에도 선거 개입을 시도했다 탄핵된 사례가 있다.

 그런데 이 청와대 출신들은 그런 반성은 뭉개고 국민 동의를 얻지 못한 탄핵 기도이며 국민에 대한 상처라고 했다. 이런 어불성설도 없다.
 지금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문 정권을 비판하는가. 그건 동의의 바탕 아닌가? 그리고 광화문 촛불을 비교하려 치면 지난해 10월 광화문의 반문열기를 보지 못했는가. 거기서 탄핵이란 말이 안 나온줄 아는가. 그 광화문에 응집된 힘들이 심 대표의 말에 상처를 받을 거라고? 번지수가 한참 틀린 말이다.

 청와대 출신이라 나서지 않을 수 없다는 것 다 알지만 그냥 잠자코 총선에서 심판이나 받을 일이다. 그리고 제1당이 될 우리당에 집결되는 국민의 마음이 어떻게 청와대를 향해 표출될지를 기다리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