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23명 추가...총 556명 확진...4번째 사망자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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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123명 추가...총 556명 확진...4번째 사망자도 발생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20.02.2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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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처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처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3·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환자도 123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모두 556명으로 늘었다.

 4번째 사망자는 어제(22일) 사망한 57살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다. 방역 당국은 사망원인과 코로나19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3번째 사망자는 지난 21일 경북 경주 재택에서 숨진 41살 남성으로 22일 시행된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발생한 1·2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

 신규 확진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75명 가운데 63명은 대구에서 발생했고, 경북에서 7명, 경기 2명, 부산 1명, 광주 1명, 경남에서 1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신규환자 48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데 대구에서 30명, 경북 13명, 경남 3명, 부산 1명, 제주에서 1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556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모두 465명으로 늘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에 브리핑을 열고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상황을 발표했다.

 현재 대구지역 확진자는 302명 중에서 현재 입원 162명(대구의료원 85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52명, 경북대 병원 5명, 칠곡경대병원 2명, 영남대․카톨릭 각 1명, 타 지역 병원 4명 등)은 입원 조치하고, 나머지 144명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송할 계획이다.

 어제에 이어 이날도 공무원 2명이 확진자로 판정되었다. 대구 중부소방서에 1명과 5군수지원사령부에서 근무하는 군무원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되어 격리 조치하고, 해당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교사 1명(수성구 대구여고․달서구 상인고 겸임교사 1), 고등학생 2명(수성구 만촌동 영남공고 1, 고등학교 진학 예정 1)이 확진자로 확인되었고 특히, 58번째 확진자가 근무했던 동구 하나린어린이집 만 4세 원생이 자가격리 중에 확진자로 확인되어 현재 입원치료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의료인 5명(중구 덕산동 광개토병원 간호사 1 / 서구 평리동 경대요양병원 사회복지사 1 / 중구 봉산동 트루맨남성의원 간호사 1 / 중구 동인동 MS재건병원 간호사 1 / 달서구 삼일병원 간호사 1),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달서구 본리동 본리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 교사)도 확진자로 확인되어 현재 격리 치료 중이며, 이들 시설에 대하여는 23일 중으로 방역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천지 대회교회 관련 시설은 총 25개소(대구본부교회 1, 교회2, 센터11, 복음방 11)로 확인됐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2월 18일 이후 폐쇄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다시 한번 주말을 맞이해서 일체의 종교활동을 중단하고 폐쇄를 유지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조사대상 9,336명 중 증상이 없다고 답한 인원 7,390명에 대해서 의심증상 발생여부와 자가격리 이행여부 등을 하루 2차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신천지 교인 중에서 증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1,276명에 대해서는 어제 중앙정부에서 파견된 공중보건의 51명과 간호사 10명 등 총 61명이 추가투입되어 검체검사 중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나 가정방문검사를 통해 검사완료할 예정이다.

 통화가 이루지지 않은 인원은 670명에 대해서는 우리 시 공무원들이 지속적으로 통화를 시도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하여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구시는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확진자들의 격리치료를 위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46병상, 대구의료원 274병상 등 총 520개 병상을 이미 확보했고, 3월 3일까지 대구의료원 84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1시 군의관이 포함된 의료인력 101명(의사 38명, 간호사 59명, 방사선사 2명, 임상병리사 2명)이 대구시청에 도착, 교육을 마친 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배치되어 오늘부터 환자 치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환자상태에 대해서는 현재 경북대학교 음압병동에서치료 중인 2명(56세 여성, 57세 남성)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나머지 분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권 시장은 끝으로 "오늘은 대부분의 종교활동이 이루어지는 주일입니다. 우리 시의 종교활동 전면 중지 협조요청에 응해 주신 종교계에 감사드립니다. 조속히 이 상태를 극복하여 정상적 종교활동이 행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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