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코로나19 39명 중 28명 확진...경북 186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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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코로나19 39명 중 28명 확진...경북 186명 확진
  • 공재벽 사회부차장
  • 승인 2020.02.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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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10명이 24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상당수가 귀국한 뒤 공중시설, 직장 근무, 단체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안동, 의성, 영주 등에 사는 주민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21일과 22일에는 18명이 검사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신자들은 음성이 나왔거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순례단과 별도로 안동 19명, 문경 4명, 서울 3명 등 28명이 성지순례를 하고 이날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만약에 대비해 이들이 반대하지 않으면 전용 버스로 데려와 수련원 등에 격리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됐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경북도 측은 23일 브리핑에서 “이스라엘 현지에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비행기에서 그랬는지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성지순례단과 접촉한 인원을 176명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청도대남병원에서 감염된 111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32명, 기타 16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청도군이 10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산이 22명, 의성 19명, 포항 9명, 영천 7명, 안동 6명, 문경 3명, 경주·구미·군위 각 2명, 김천·영주·상주·영덕·예천 등이다.

 헌재 이날 기준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후 보다 18명 늘어난 1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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