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로나19 대응에 300억 긴급지원...SK·LG도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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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로나19 대응에 300억 긴급지원...SK·LG도 지원 나서
  • 정관락 경제부장
  • 승인 2020.02.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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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은 26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긴급 지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임시이사회 및 경영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기부금 지급을 의결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SK그룹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과 4억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SV위원회는 26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회의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5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한 뒤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SK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 보육원과 양로원 등 취약 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생필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 의료지원 봉사자와 방역 인력 등을 위해 방호복 등 의료물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형희 SV위원장은 "코로나19가 추가로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막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SK그룹의 모든 역량을 다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벌여나가겠다"라고 했다.

 LG도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LG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확진자 지원,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취약계층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LG생활건강은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을 현물로 지원한다.

 LG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 있는 협력사가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할 경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컨설팅, 무이자 자금 등을 지원하고 구매 물량을 보장키로 했다.

 또,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사 대상 무이자 대출 규모를 당초 40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자금 지원 일정도 4개월 앞당겨 이달 안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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