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여야4당 대표 회동...'코로나 추경처리 속도 높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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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여야4당 대표 회동...'코로나 추경처리 속도 높여달라'
  • 김청수 정치1.사회부장
  • 승인 2020.02.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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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여야 4당 대표들을 만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계획을 언급하면서 "핵심은 속도"라며 국회의 빠른 처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필요한 지원을 예산으로 충분히 뒷받침하기 위해 긴급 추경을 편성해 국회에 빨리 제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화에는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민생당 유성엽 공동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미리 준비해왔다고 밝히며 "코로나19 사태로 국민안전과 경제 모두 아주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다. 초당적 협력을 구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범국가적 대응을 위한 국회의 협력이 첫발을 잘 뗀 만큼 협력의 강도와 속도를 높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제가 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서 추경을 먼저 제안하고 신속히 통과시킨 경험이 있다"며 "비상 상황인 만큼 신속히 논의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동안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는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을 하고 있으며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국무총리가 직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돼 대구에 상주하고 진두지휘하며 감염병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며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특별히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 주민들을 격려하는 응원과 자발적인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권도 (힘을) 함께 모아주셨다. 코로나19 대책특위를 구성했고, 감염병 예방관리법, 검역법 등 '코로나 3법'도 신속히 통과시켜주시고, 추경 편성에도 모두가 협력의 뜻을 밝혀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방역 역량 강화와 피해지원 등을 위해 예산과 제도로 뒷받침해주시길 기대한다"며 국회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더 강화해야 될 대책이 있다면 국회에서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며 의견을 구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위기 상황이지만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사태 해결과 경제 회복이 앞당겨질 것이다. 오늘 회동이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