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현재·민경욱 컷오프...전희경 인천 미추홀갑 전략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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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이현재·민경욱 컷오프...전희경 인천 미추홀갑 전략 공천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20.02.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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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재선의 이현재 의원과 초선인 민경욱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수도권 일부 지역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민경욱 의원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에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 이현재 의원 지역구인 경기 하남시는 이창근 전 서울대 교수와 윤완채 전 하남시장 간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상현, 이혜훈, 이은재 의원 등과 함께 컷오프 된 지역구 현역 의원은 5명이 됐다. 어제 공천에서 탈락한 비례대표 김순례 최고위원까지 포함하면 통합당에서 공천 탈락한 현역 의원은 모두 6명이다.

 통합당은 또 초선의 비례대표 전희경 의원을 인천 미추홀갑에, 인천 계양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던 안상수 의원을 인천 미추홀을에 전략공천 하기로 했다. 두 지역구는 각각 3선 홍일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3선 윤상현 의원이 컷오프된 지역이다.

 공관위는 이 밖에도 경기 오산에 최윤희 전 해군참모총장을 전략 공천하고, 경기 용인정에 김범수 세이브노스 코리아 대표를, 경기 안성에 김학용 의원을,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에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단수 추천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민경욱 의원을 컷오프한 이유에 대해 "여러 논의를 많이 했고, 공관위에서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 의원을 두고) 공관위원들끼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본인이 훌륭한 활동을 했다는 것도 많은 부분이 인정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공천을 받지 못한 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 계양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안상수 의원을 인천 미추홀을로 배정한 배경을 두고는, "본인과의 충분한 협의 끝에 결정했다"고 답했다.

 전희경 의원에 대한 인천 미추홀갑 전략 공천은, "전 의원 본인의 의사와 현재 의원인 홍일표 의원의 의견을 반영하고, 공관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지역구에서 불출마하고 험지 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에 대한 배치는 언제쯤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고려는 하고 있는데 점점 선택지는 좁아지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한 안철수계 의원들에 대해서는 "입당 원서가 오면 알아보겠다"며 "추가 공모의 문은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통합당은 오늘까지 수도권 49곳의 출마자를 확정했다. 이날공관위의 발표 직후, 이번 공천에서 컷오프된 인천 미추홀을 윤상현 의원은 공관위 결정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관위의 안상수 의원에 대한 인천 미추홀을 전략 공천을 두고, "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선택을 했다"며 "미래통합당이 미추홀 주민을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명백히 드러난 공천"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