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594명 늘어, 총2931명...대구 확진자 2천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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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594명 늘어, 총2931명...대구 확진자 2천명 넘어서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20.02.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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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인 20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931명이라고 밝혔다. 밤사이 594 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수치다.

 28일 누적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선데 이어 하루만에 3천 명에 육박했다.

 대구에서는 밤새 476명의 환자가 더 추가됐다. 대구의 총 환자 수는 2055명으로, 전체 확진 환자 수의 70%에 달한다. 경북에서도 60명의 환자가 더 추가됐다. 서울에서 12명 부산에서 12명 충남에서는 13명 환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선 2명, 울산 3명 경기 4명, 충북 1명 전남 1명, 경남 10명 환자 발생이 늘었다.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재확진된 사례도 보고됐다. 28일 저녁 시흥시는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25번째 환자가 퇴원 후 5일만에 재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감염인지, 재발병인지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어제 대구에서는 사망자도 3명 발생했다. 69세 여성이 대구가톨릭대 병원에서 93세 여성이 대구의료원에서, 62세 여성이 대구영남대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코로나19 관련 사망은 1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에는 자가격리 중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한 사례도 있어 병상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5만 3천 608명이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 9천 154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무총리가 5일째 대구에서 숙식하면서 병상 확보 등 방역 대책을 진두지휘하며 고생을 하고 있지만 확보할 수 있는 병상 수는 환자의 증가세를 따라가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병원 현장에서의 의료진 부족도 심각하다. 현실에 맞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관리대상에 추가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983명에 대한 전수 전화조사 결과 1704명과 연락이 닿았고, 통화가 되지 않은 279명에 대해 현재 경찰 협조 하에 소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통화가 이뤄진 1704명 중 이미 스스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도 상당히 있었으며,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자로 판명된 인원도 38명이다.

 또 추가 확보한 명부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도 여러 명 있었는데, 28일까지 파악한 외국인은 중국인 3명, 미국인 3명 등 18명이다.

 권 시장은 "이번 주말도 가능한 한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 머물러 주기를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개인위생 수칙을 꼭 준수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 등에 먼저 문의한 뒤 해당 안내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