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중 3국 경유 입국도 '2주 대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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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중 3국 경유 입국도 '2주 대기' 적용
  • 권장옥 해외통신원
  • 승인 2020.03.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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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서 제3국을 경유해 일본에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당초 '2주 대기'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가 다시 적용하기로 방침을 번복했다.

 후생노동성은 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코로나19 대책 관련 문답(Q&A) 자료에서 '중국·한국에서 다른 나라를 경유해 오는 항공기와 선박도 (탑승자가 2주 대기)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상이 된다"고 답변했다.

 후생성은 앞서 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문답 자료에선 같은 질문에 "'중국 또는 한국에서 오는 항공기에 탑승한 사람'이 대상이기 때문에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5일 발표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입국제한 강화 조치는 9일 0시부터 시행됐다.

 중국과 한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탑승한 사람은 '자택과 호텔 등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14일 대기' 및 '14일간 대중교통 이용 자제' 요청 대상이 된다.

 한편, 일본 정부의 방침이 정해지자 국내 항공사는 일본 노선 운휴를 결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코로나 사태까지 타격을 입으면서 항공업계 고민은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일본 전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일본 노선에 취항한지 30년 만에 처음으로 한~일 하늘길에 비행기를 띄우지 않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한일 무역 갈등 여파에 일본 6개 도시 8개 노선만 감축 운영해온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인천∼나리타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제주항공도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노선 외에는 전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항공 외의 저비용항공사들은 아예 일본행 전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모든 일본 노선을 띄우지 않고 있다. 특히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일본 전 노선이 막히면서 모든 국제선 노선이 한시적인 비운항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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