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WHO는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그들의 참여에 감사한다”며 “강 장관이 전 세계적인 대응을 위해 300만달러(약 36억원)의 지원 표시를 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급증해 확진자 수가 한국을 이미 뛰어 넘었고, 북부 지역에는 초유의 봉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정부와 국민이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고 국가와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대담하고 용기 있는 조치에 나섰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는 진정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라며 "우리는 그들과 연대할 것이고 항상 지지하겠다"라고 썼다.
또한 "전 세계에서 지금도 쉬지 않고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다른 사람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이 세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모든 의사와 간호사에게 끝없는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