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금은 탈당 안해...황 대표가 공천이 아닌 막천 바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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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금은 탈당 안해...황 대표가 공천이 아닌 막천 바로 잡아야'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20.03.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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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가 9일 오후 2시 양산 평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가 9일 오후 2시 양산 평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은 '막천'으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양산 평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시켜 고향에서 빼내고, 또 나 전 시장을 추가 공모에 설득하라고 해놓고 저를 컷오프하고 이런 공작 공천을 한 달 이상 진행된 줄은 전혀 몰랐다”며 “이건 공천이 아니라 막가는 막천”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겨냥해 "40여일간 모욕과 수모를 주면서 내팽개친다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이 할 도리는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300만 당원들이 눈에 밟혀 지금은 탈당할 수가 없다"며 이번 공천에 대해 중앙당이 조속히 답을 주지 않으면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대구 수성을 지역 등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의 태도에 달려 있으나 경선이라도 좋으니 정당한 절차를 거쳐 양산에 나가고 싶다"며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겠으나 제가 아니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김두관 의원을 잡기 어렵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무소속 연대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나는 그런 행동은 할 수 없다”며 “제 문제에 한해 이야기할 뿐이다. 어떤 경우에 처해서 불가피하게 무소속 출마를 하더하도 당의 결정을 전면 부정하는 무소속 연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나 전 시장에게 공천을 주면) 그건 내 책임 아니다. 내가 막을 수 있는 책임 범위를 넘어섰다. 그런 경우는 이적행위다”라며 “당 대표가 그런 결정은 하면 당 대표 자격이 없다. 자기 종로 선거는 되겠나 국민들이 눈을 뜨고 있는데 그렇지 않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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