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의원의 대구 북구갑 광역·기초의원, '공관위 공천 불복’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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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의원의 대구 북구갑 광역·기초의원, '공관위 공천 불복’ 성명서 발표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20.03.09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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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공관위 공천 명분없고 기준마저 모호
양금희 후보 좌파 패스트트랙 선거법 동조 비판
9일 오전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 성명서 발표 -

 정태옥 현 국회의원의 대구 북구갑 광역·기초의원들이 미래통합당 공관위 공천에 항의하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 박갑상 시의원과 이정열·차대식·송창주·류승령 기초의원은 9일 오전 11시 통합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명분 없고 기준마저 모호했던 통합당의 대구 북구갑 공천에 엄중 항의한다”면서 “(우리는) 북구갑 발전을 위해 일할 진정한 지역 일꾼을 원했지만 공천 결과는 또 다시 서울TK 인물을 천거했다”고 비판했다.

정태옥 의원의 대구 북구갑 광역·기초의원들이 '공관위 공천 불복’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류승령, 송창주 북구 구의원, 이정열 북구의회 의장, 박갑상 대구시의원, 차대식 북구 구의원(왼쪽부터)
정태옥 의원의 대구 북구갑 광역·기초의원들이 '공관위 공천 불복’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류승령, 송창주 북구 구의원, 이정열 북구의회 의장, 박갑상 대구시의원, 차대식 북구 구의원(왼쪽부터)

 이어 “이번에 단수 공천된 인물은 대구 북구갑과의 인연이라고는 대학을 다닌 게 전부”라면서 “지역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하겠는가. 제대로 일할 리 만무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 북구갑은 지난 19대 총선에선 선거운동일 10여일 전에 주민의 뜻을 무시한 후보를 공천했고, 20대 총선에선 특정계파 공천을 시도했지만 탈락했다”면서“21대 총선 공천에서도 어김없이 지역 연고가 없는 후보를 단수 추천하는 등 당원과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에 분개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구갑 지역구에 공천된) 양금희 후보는 미래통합당이 당론으로 막았던 패스트트랙 선거법에 동조한 경력과 정의당 등 좌파세력과 가깝게 지낸 인물”이라며 “그렇다면 당을 위해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온 몸을 던져 헌신적으로 막아내다 기소당한 현역 의원들은 무엇이 되는가. 이는 보수의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심대한 위반 행위”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끝으로 “부당한 낙하산 공천에 엄중 항의하는 동시에 공관위 공천에 불복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全文이다.

    ◇ 성 명 서

 우리 광역·기초의원은 명분 없고 기준마저 모호했던 금번 미래통합당의 대구 북구갑 공천을 엄중 항의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첫째, 우리는 대구 북구갑 발전을 위해 일할 진정한 지역 일꾼을 원했다. 하지만, 공천 결과는 서울TK 인물을 천거했다.

 북구갑과의 인연이라고는 대학을 다닌 게 전부라고 한다. 지역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하겠는가. 제대로 일할 리 만무하다.

 둘째, 대구 북구갑은 지난 19대․20대와 이번 21대 총선에서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채 낙하산 공천을 자행하였다.

 19대 총선때는 선거운동일 10여일 전에 주민의 뜻을 무시한 후보를, 20대 총선에서는 특정계파 공천을 시도했지만 그 결과 탈락하였다.

 금번 21대 총선 공천에서도 주민여론을 외면한 채 지역 연고가 없는 후보를 단수 공천하였다. 당원과 주민들을 무시한 시도에 분개치 않을 수 없다.

 셋째, 양금희 후보는 미래통합당이 당론으로 막았던 좌파 패스트트랙 선거법에 동조한 경력과 정의당 등 좌파 세력과 가깝게 지낸 인물이다.

당을 위해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온몸을 던져 헌신적으로 막아내다 기소당한 일꾼은 무엇이 되는가. 양금희 후보 공천은 보수의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심대한 위반 행위임을 분명히 한다.

 이에, 우리는 부당한 낙하산 공천에 항의하고 이에 불복한다.

                    2020. 3.9.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 광역․기초의원 박갑상․이정열․ 차대식․ 송창주․ 류승령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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