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능동 감시 대상이던 40대 신천지 신도가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전북소방본부와 정읍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36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A(41·여)씨가 추락사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누군가 떨어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능동감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A씨는 두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며 "13일 감시 기간이 끝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판정됐고, 사후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A씨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신천지 정읍교회는 "A씨는 몇 년 전부터 남편과 종교 문제로 다퉜다"며 "전날에도 A씨와 남편이 다툰 것으로 알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단 프레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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