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은 1896년 아관파천을 주도한 이후 1900년대 대한제국을 대표하는 전문외교관으로 활약하며 열강의 이권침탈 시도를 반대하고 국권수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을사늑약 이후 광무황제의 친서를 러시아황제에게 전달하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가 파견되자 그 활동을 적극 지원하였다.
연해주 한인사회의 독립운동을 위해‘해조신문’창간을 지원하고 의병부대 편성을 위해 군자금을 보냈으며, 1910년 경술국치로 주권을 상실하자 남은 유산을 대한인국민회 등 미주와 하와이, 연해주에 독립운동자금으로 분배하였다. 1911년 1월 광무황제와 러시아 황제에게 보내는 유서를 작성하고 일제침탈에 항거하여 자결순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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