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판매 대리점, 대통령 비하 논란...본사 '영업 조치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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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판매 대리점, 대통령 비하 논란...본사 '영업 조치 논의 중'
  • 이무제 서울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0.03.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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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의 한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문재앙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재택근무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

 문재앙은 문재인 대통령과 재앙의 합성어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극우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사용되는 표현이다.

 13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해당 사진이 올라왔다. 이후 순식간에 주요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공분을 샀다.

 확인 결과, 해당 이미지는 합성이 아니라 실제로 부착된 게시물이었다. 하나투어 측은 “(해당 매장은) 전문판매점으로, 개인사업자가 하는 곳”이라며 “회사 방침과 상관 없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번 논란이 일자 하나투어는 본사 직원을 파견해, 즉시 문제의 안내물을 철거했다. 또한 하나투어 측은 해당 대리점과 계약 파기 등의 징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문제의 여행사는 하나투어 직영점이 아닌 공식인증예약센터(대리점)으로 법인명도 다르다"라며 "이 대리점으로 인해 하나투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고 있어 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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