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나보다 더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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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나보다 더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 지원
  • 김진 서울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0.03.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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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보건용 마스크(KF80/94)가 꼭 필요한 의료기관과 어르신, 임신부 등 건강취약계층, 택배기사, 다중고객 응대 종사자 등 감염취약 직업군 등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16일부터 지원한다.

 최근 시민사회에서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을 위해 공적마스크 구매기회를 양보하고 나아가 마스크를 기부하는 ‘마스크 양보하기’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가 이를 위해 ‘착한 마스크 세트(면 마스크+휴대용 손소독제)’ 320만개를 우선 지원한다.

 면마스크는 기침 등으로 인한 비말 차단효과가 있으며 감염우려가 낮은 환경에서 일반인을 위한 보조적 예방수단으로 의미가 있으며 교체형 필터를 끼울 경우 감염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손을 통한 감염이 주요 경로인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가 가장 중요하며,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에서 휴대용 손소독제가 매우 유용하다.

 서울시는 절대적으로 보건용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기관과 건강취약계층에게 우선 공급하여 이들에 대한 보호가 곧 나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사회적 선순환’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자치구 공무원, 공기업, 공공재단 임직원 7만8000명도 착한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한다. 서울시 공무원부터 선도적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고 ‘착한 마스크 세트’를 받는 행사를 17일부터 시행한다. 캠페인에 동참할 민간기업도 모집한다. 기업에서 동참할 경우 ‘착한 마스크 세트’는 시가 지원한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면 마스크는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내 봉제공장에서 제작한 제품이다. 서울시는 총 97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착한 마스크 세트(면마스크+휴대용 손소독제) 320만개를 제작한다.

 시민들이 기부한 보건용 마스크는 의료진, 요양병원 종사자, 건강 취약계층(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많은 사람을 접촉하여야 하는 감염취약 직업군(대중교통 운전기사, 판매원, 택배기사, 고객응대직업 종사자 등) 등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된다.

 또한 시는 3월 23일부터 정전기 필터를 확보해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60만개와 필터 300만장을 보급한다. 시가 보급할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는 면 마스크 사이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하여 KF80 이상의 성능을 확보하고, 교체용 필터 5장을 함께 제공한다. 이렇게 제작된 필터교체형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단체, 저소득층 등에게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안종주 서울시 안전명예시장, 강충경 서울시 방역물품 자문단장,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남철현 서울시보건협회장, 주경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 등 보건 및 소비자․사회단체 대표들은 1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한국YMCA전국연맹, 서울흥사단, 서울YMCA, 서울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마을, (사)시민,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강서시민협력플랫폼, 양천시민사회연대회의, 관악공동행동, 마포NPO네트워크(모두마포), 강북구민간거버넌스협의회, (사)강북마을 등이 착한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한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의료기관, 요양병원, 콜센터와 같은 밀집 근무환경 종사자 등 꼭 필요한 곳에서도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 이라며 “한 장의 마스크가 아쉽지만 더 필요한 분들을 위해 양보하자는 시민사회의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지원하고 서울시․ 자치구 공무원, 투자출연기관 임직원들도 동참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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