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의원, 21대 총선 대구 북구갑 무소속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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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의원, 21대 총선 대구 북구갑 무소속 출마 선언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20.03.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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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관리위원회 대구 북구갑 공천은 주민 여론을 무시한 사천
'당선 즉시 통합당에 복당하겠다' 천명 -
정태옥 의원은 18일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21대 총선 대구 북구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태옥 의원은 18일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21대 총선 대구 북구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미래통합당 정태옥 국회의원이 18일 오전 10시30분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탈당한 뒤, 현 지역구인 대구 북구갑 지역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당선과 동시에 미래통합당으로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많은 언론사 기자들과 지역 시.군의원, 사회단체 대표와 지지하는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4년 전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금 가장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4년 동안 당과 나라, 그리고 대구와 북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을 위해서 대변인과 정책부의장 자리 등 최선을 다해 헌신했고, 패스트트랙 대치과정에서 정식 기소될 정도로 보수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져 투쟁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대책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구의 마스크 수급 및 병상확보 문제를 지적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번 공천에 대한 강력한 문제제기와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 공천은 대구 시민들이 보수우파에 대한 지지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악용한 것”이라면서 “당헌 당규를 무시하고 지역에서 활동도 전무하고, 연동형 비례 패스트트랙 선거법에 동조한 서울TK 후보를 내리꽂는 것은 보수 정통성에 대한 심대한 위반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수많은 잡음과 사천 논란을 남기고 공관위원장은 사퇴했지만 당의 현실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정 의원은 무소속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홍준표 전 대표도 말했듯이 무소속 출마는 당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사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당과 맞서는 대결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당선이 된다면 그날 바로 복당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이번 공천은 ▲원칙도 없는 사천 ▲보수 우파의 가치를 흔드는 공천 ▲대구와 경북지역의 민심을 무시하는 공천으로 규정지으면서 “문 정권 심판과 보수정권 재창출에 앞장설 기회를 달라고 북구 주민께 부탁드리고, 보수 혁신과 통합을 위한 밀알이 되어 꼭 살아서 당에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태옥 의원 대구 북구갑 무소속 출마선언 기자회견장. 회견장 밖 미래통합당 사무실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붐볐다.
정태옥 의원 대구 북구갑 무소속 출마선언 기자회견장. 회견장 밖 미래통합당 시당 사무실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붐볐다.

 한편 정 의원은 이번 국회 20대 국회에서 마지막까지 지난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 심사에서 예결위원으로 참석하여 대정부 종합질의에 나서, 국무총리와 부총리겸 기획재정장관에게 대구·경북 몫 추경 예산 6,209억은 턱없이 모자란다면서 의료기관, 생활지원센터 등 치료지원 예산 및 영세소상공인과 근로자 긴급생계자금 지원과 아울러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대구경북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도 지원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관련기사: http://www.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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