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법과 의혹투성이의 개국본, 국민앞에 법적‧도의적 책임을 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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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과 의혹투성이의 개국본, 국민앞에 법적‧도의적 책임을 다해야한다
  • 최두식 보도. 해설위원
  • 승인 2020.03.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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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그대로 점입가경이다.

 자신들의 후원계좌가 보이스피싱 당하자 민주당 의원에게 청탁을 해 계좌를 동결했다고 당당히 밝히던 개국본(개싸움국민운동본부)의 이종원 대표가 자신의 후원계좌를 개국본의 후원계좌와 함께 혼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후원금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다고 믿는 후원자들을 속이고 기만한 것에 다름없다.

권수미 미래통합당 청년부대변인
권수미 미래통합당 청년부대변인

 거액의 후원금을 불투명하게 관리해오고, 자신들의 실책으로 보이스피싱까지 당한 마당에, 그 조차도 마치 사비처럼 관리해왔던 것이다. “투명하게 관리해왔다”던 기존의 해명도 거짓말이 되어버렸다.  

 이미 개국본은 4억 원 규모의 보이스피싱을 당하고도 피해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 모금활동을 해왔다. 민주당 총선후보로 나선 김남국 변호사는 이 사건으로 이미 시민단체로부터 검찰 고발까지 당한 상태이다.

 고발장에는 개국본이 ‘기부 금품 모집 단체’로 등록하기 전부터 법인 계좌로 후원금을 받아 모금 절차상에도 문제가 있다고 적시되어 있다.

 대체 개국본의 정체는 무엇인가. 여당 의원에게 청탁까지 할 수 있는 단체, 거액의 후원금을 대표 개인의 후원계좌로 받고도 아무 일 없는 단체. 4억원이라는 엄청난 거액을 보이스피싱 당한 사실을 숨긴 단체. 시종일관 개국본의 활동은 정상적이라고 보기 힘들다.

 대한민국에서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무너뜨린 조국을 수호하겠다고 나선 것도 모자라, 버젓이 불법행위를 했다고 밝히고, 후원금을 낸 이들에게 거짓으로 일관한 개국본은 도의적 법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대표는 처벌에 앞서 의문스럽기만 한 상황에 대해 국민앞에 소상히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