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19로 인한 1분기 마이너스 성장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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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19로 인한 1분기 마이너스 성장 배제 못해'
  • 정관락 경제부장
  • 승인 2020.03.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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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소비, 투자, 수출 파급 영향을 따져본다면 그런 경우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이 가능한 안 오도록 재정 조기집행 등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구체적인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질문에는, IMF, OECD 등 "국제기구들의 의견은 올해 회복은 어렵고 내년에 회복되지 않겠는가"라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되는 7월 정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한미 통화스와프와 관련해서는 "외환시장 안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든든한 안전망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환율도 내리는 등 외환시장이 안정됐지만 변동성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면서 "추가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구체적인 조치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외환보유고 활용 방안도 있고 여러 장치 강구해서 기업에게 공급하는 방법도 있고, 정부가 가진 몇 개 기금도 있다"면서 "그런 수단을 이용해서 그때그때 안정 조치 기여할 게 있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MF 사태가 아시아 지역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금융에 중점 타격을 주었다면, 코로나19는 전방위적인 복합 위기로 심리적 쇼크까지 온 위기"라면서 "G20 대응이 빨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재무장관 논의가 있기를 희망한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재원문제도 있고, 효과성 문제도 있다.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에 저소득층 소비쿠폰, 아동수당 등 "현금성 지원 사업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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