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으로 산업·경제, 일자리·취업, 보건·복지 개선 원한다-
서울연구원은 1/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1대 총선 관련 경제 이슈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20년 1/4분기 82.8로 전 분기 대비 10.5p 감소했고, 「순자산지수」는 상승했지만 「고용상황전망지수」는 하락했다. 향후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1.2p 하락한 73.7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전 분기 대비 3.7p 하락한 85.4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불황,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020년 1/4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5.9p 하락한 78.7,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9.1p 하락한 52.8로 조사되었다. 3분기 연속 상승하던 「주택 구입태도지수」도 하락으로 전환했다.
서울시민은 21대 총선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높을 것(40.2%)으로 예상하지만, 파급 방향은 중립 49.8%, 악화 24.7%로 부정적인 시각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총선이 미치는 파급력이 높다고 응답한 분야는 ‘건강보장’(35.4%), ‘주택가격 수준’(32.9%), ‘생활물가 수준’(27.8%), ‘청년실업 및 고용여부’(27.4%) 순이었다. 총선의 파급력 방향을 호전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은 분야는 ‘복지수준’(17.0%), ‘주택가격 수준’(14.7%), ‘건강보장’(13.4%)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총선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1순위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산업/경제’(25.6%)가, 1순위부터 3순위까지 통합해 집계한 결과로는 ‘일자리/취업’(56.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