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목사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광화문 광장 집회 또는 기도회에서 확성장치 를 이용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자유우파 정당들을 지지해 달라'는 취지로 발언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목사는 또 지난해 10월 9일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지난해 12월 28일 집회에서는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시도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허위사실을 적시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전 목사와 함께 고발된 고영일 기독자유당 대표에 대해서는 선거법 위반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