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차,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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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현대차,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임정순 서울본부/기자
  • 승인 2020.04.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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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31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왼쪽부터) 현대차 공영운 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31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왼쪽부터) 현대차 공영운 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손을 잡고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만나 ‘친환경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보급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충전소 및 인프라 확대 ▲수소전기차 생산 및 보급 ▲수소전기차 활성화 ▲시민 인식 개선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우선 수소 버스를 정규 버스노선에 도입해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각 수소충전소 준공 시기에 맞춰 수소버스를 정규노선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스텍(발전기) 사용 기간과 애프터서비스(A/S) 체계를 확보해 수소버스를 정규 노선에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현대자동차는 스텍의 내구연한 보증과 A/S 시스템을 구축해 수소버스의 안정적인 운행을 담보한다.

 시는 이를 통해 수소버스 운행의 장애 요인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소전기차 확대 보급을 위해 충전소 확대와 차량 보급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면, 이번 협약으로 실질적인 수소버스 운행이 가능하도록 세부사항을 챙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와 현대차는 화물차 등 산업용 차량을 수소전기차로 공급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현대차는 산업용 수소전기차를 개발하고, 시는 이를 보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그동안 승용차와 승합차의 전기차 보급률은 꾸준히 늘었지만, 화물차량이나 청소차량, 건설기계 등 산업용 차량은 친환경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시는 또 수소충전소 확보를 위해 입지 제한 규정을 현행 주유소 기준으로 완화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수소 관련 시민인지도 제고를 위해 수소에너지 체험 홍보관을 운영하고, 수소전기차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와 수소차 보급 목표를 기존보다 확대한다. 올해 목표했던 수소전기차 보급량 1250대와 수소충전소 공급량 10곳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제 코로나 극복을 넘어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고민할 시기”라며 “현대차의 세계적인 기술과 시의 제도적 지원이 만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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