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 수성 갑 후보, '총선에서 승리해 대통령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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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 수성 갑 후보, '총선에서 승리해 대통령 도전하겠다'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20.04.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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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김 후보의 대권 도전은 부진한 여론을 만회하려는 것
총선에서 승리하면 나에게도 당권과 대권 도전 기회 있을 것 -
21대 총선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2일 오전 범어네거리에서 출정선언을 하고 있다
21대 총선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2일 오전 범어네거리에서 출정선언을 하고 있다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서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2일 4·15 총선 출정선언을 하면서, 총선 승리를 발판 삼아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8년 전 대구에 내려오면서부터 도전을 시작한 포부가 있다. 대구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을 바꿔보겠다는 꿈과 포부다"라고 밝히면서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진영정치를 청산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선진국 국민의 공포나 무질서와 달리 대구시민은 의연하고 질서 있게 위기를 넘기고 있다"면서 "제가 이 의연하고 자존심 강한 대구 시민과 함께 다시 한번 대구를 나라의 기둥으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21대 총선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2일 오전 범어네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21대 총선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2일 오전 범어네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한편, 김 후보가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자 같은 지역구 경쟁자인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는 "(김 후보가) 부진한 여론을 만회하려는 것"이라면서 "대구와 수성구 유권자는 대권도전에 현혹되지 말라"고 말했다.

 주 후보는 "(김 후보는) 지역 출신의 소중한 자산으로 잘 되는 일에 반대할 수 있겠느냐"면서도 "민주당에서 대권 후보가 되려면 친문 세력 소위 '문빠'들의 허럭이 있어야 하는데 그들의 지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통합당 당권 및 대권 후보간에 들어가는 것 아니겠냐"고 맞받아쳤다.

 주 후보는 또한 "김 후보의 대권 도전 선언이 이번 총선의 대의인 '문재인 정권 심판'에 물타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총선은 TK 정권 창출의 전초전"이라면서 "압도적 승리를 통해 통합당 내 대구와 경북의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제가 압장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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