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마을 격리된 베트남인, 퇴소하면서 직원들에게 감사 편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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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화랑마을 격리된 베트남인, 퇴소하면서 직원들에게 감사 편지 전해
  • 이정원 취재부차장
  • 승인 2020.04.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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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의 코로나19 특별 관리 방안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무증상 해외 입국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화랑마을에 입소 중인 가운데 1일 입소자 중 4명이 음성 판정이 되어 퇴소 결정했다.

 최근 국내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해외 입국자 증가에 따른 감염병의 역유입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경주시는 해외 입국자가 KTX 신경주역에 도착하면 수송버스를 통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진료 후 검사 결과가 나오는 1~2일 동안 화랑마을에 입소하고 있다.

 이후 음성판정을 받으면 귀가 조치 후14일간 자가격리가, 양성판정을 받으면 즉시 병원에 입원하도록 조치중이다.

 2일 오후2시기준 화랑마을에는 총 13명의 해외 입국자가 입소를 했으며 입소대기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1일 입소자 4명이 음성판정을 받고 2일 퇴소하며 이들 중 한명인 베트남에서 온 ‘도안티토안(DOAN THI THOAN)’은 화랑마을 직원들에게 능숙하지 않은 한국어지만 진심이 담긴 편지로 고마움을 전달해 과중한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게 훈훈함을 전달했다.

 도안티토안이 전달한 편지에는 “화랑마을 사랑합니다. 좋은 방과 맛있는 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화랑마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화랑마을 뿐 아니라 경주시 전체 공무원과 시민들이 많이 지친 상태”라며, “화랑마을은 경주시민들의 안전과 코로나19 전파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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