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7일 오전 경북지방경찰청은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휘성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영장 재신청 여부와 관련해서는 보완 수사 후 결정할 계획이며, 경찰은 의료인이 아님에도 의사의 처방없이 수면유도마취제를 건넨 남성 A씨를 구속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휘성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약물을 투약한 후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휘성을 조사한 후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그를 돌려보냈다.
그러나 휘성은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한 호텔 화장실에서 또 약물을 투약한 후 쓰러진 채 발견됐으나 조사 후 귀가 조치 시켰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 중 휘성의 프로포폴 구매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휘성이 경찰 조사에 협조적으로 진술하는 등 적극 조사에 임했다"며 "프로포폴 투약 횟수 등 상세한 수사 사안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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