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틀 연속 막말 논란 김대호 후보 제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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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이틀 연속 막말 논란 김대호 후보 제명 결정
  • 김청수 정치1.사회부장
  • 승인 2020.04.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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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이 7일 30·40 세대와 장애인 및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김 후보 제명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통합당은 7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금일 당 지도부는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해 김 후보를 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서울권역 선대위 회의에서 “60∼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사려 깊지 못한 제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려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 선거대책본부도 김 후보에게 ‘엄중 경고’하며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서울의 한 지역방송국에서 열린 관악갑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장애인들은 다양하다. 1급, 2급, 3급…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발언했다.

 그는 관악 지역의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칙은 모든 시설은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한다.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사용하는 시설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행법상 정당추천후보자가 당적을 이탈·변경하거나, 소속정당이 등록의 취소 또는 중앙당의 시·도당창당승인취소가 있는 때는 후보직을 박탈 당한다. 통합당이 15일 이전에 김 후보를 제명할 경우 가능한 일이다.

 이에 통합당이 김 후보를 15일 이전에 제명을 통해 후보직을 박탈할지, 선거 완주가 가능하도록 투표일 이후 제명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