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국가봉쇄령을 발동한 인도가 관련 조치를 다음 달 3일까지 19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늘 TV 연설을 통해 "코로나19와 싸우는 가운데 보호대를 제거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디 총리는 "우리는 경제적인 면에서 큰 비용을 치렀지만, 국민의 생명이 훨씬 더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부터 발동된 3주간의 국가봉쇄령은 총 40일로 늘어나게 됐다.
모디 총리는 지난 11일 각 주의 총리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봉쇄 연장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화상회의에서는 델리 주총리 등 대부분의 참석자가 봉쇄 연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후 오디샤주, 펀자브주, 텔랑가나주 등 일부 지방 정부는 연방 정부의 결정과는 별도로 이미 봉쇄령 자체 연장 방침을 확정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누적 1만363명을 기록, 1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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