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배송 실시 후 매출 늘고 적자 줄어...매출 7조 2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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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 실시 후 매출 늘고 적자 줄어...매출 7조 2천억
  • 정병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0.04.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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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이 연결 기준 2019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64.2% 증가한 7조153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적자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영업 손실은 7205억원으로, 2018년 1조1279억원 대비 절반 가량으로 감소했다.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와우배송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 점, 가전과 신선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한 점,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난 점이 매출을 견인했다.

 일자리도 대폭 늘었다. 쿠팡의 직간접 고용 인력은 2018년 2만5000명에서 2019년 3만명으로 1년새 5000명 증가했다. 최첨단 서비스를 설계하는 AI엔지니어부터 지역 특산품을 발굴하는 브랜드매니저, 쿠팡맨에서 쿠팡플렉스까지 다양한 인력이 쿠팡에 합류했다.

 쿠팡이 지급한 인건비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2014년 1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4000억원으로 5년간 14배 뛰었다. 그 기간 누적 지급된 인건비는 4조680억원에 달했다.

 연매출 30억 이하 미니기업 6만2000개가 지난해 쿠팡과 함께 성장했다. 쿠팡 파트너사 10개 중 7개가 미니기업들이다. 이들이 지난해 쿠팡을 통해 올린 매출은 4조원이 넘었다. 전년보다 미니기업 수는 1만5000개 늘었고, 매출은 1조4000억원 커졌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로켓배송의 남다른 속도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예측해 고객과 가까운 로켓배송 센터에 미리 준비해두는 기술과 인프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새벽 배송을 넘어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과 같은 전에 없던 서비스로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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