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남성 부사관들이 상관인 남성 장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육군 모 부대 소속 부사관 4명은 지난달 29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독신 장교 숙소에 들어가 위관급 장교의 신체 부위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사관 4명은 위관급 장교의 숙소에 가기 전, 자신들의 숙소에서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육군 관계자는 "부사관들이 해당 장교와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고 있다"며 "군사경찰이 이들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사관들은 군사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부사관 등 4명이 평소 병사와 동료 부사관들을 괴롭히거나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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