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59%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7일 한국갤럽이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59%, 부정평가 33%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2%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60%에 육박한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약 1년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올해 초 40%대 초중반의 지지율을 유지하다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이 진정되기 시작한 2월 말부터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월 4주차 조사 결과 44%의 지지율은 3월 2주 49%로 마침내 부정평가를 앞섰으며, 3월 3주 49%, 3월 4주 55%, 4월 1주 56%, 4월 2주 57%, 4월 3주 59% 등 매주 상승세다.
부정평가도 2월 4주차 조사에서 51%를 기록한 이후 매주 감소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6%p다. 데드코로스를 우려하던 2월과는 전혀 다른 모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고,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90%, 중도층의 5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4%)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10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도 견인 요인으로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가 2주 연속으로 가장 높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등이 뒤를 이었지만 떨어지는 추세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향후 여론조사에서 무난히 6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은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집전화 RDD 15% 포함)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이며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